5월 10일은 바다를 위한 '바다식목일'
작성일 23-05-04 16:49
본문
바다가 사막화되는 백화 현상을 방지하고
해조류를 대량 번식시키는 '바다숲' 조성
(사진ⓒPixabay)
땅 위에 나무를 심는 '식목일'은 4월 5일로 다들 알고 계시죠? 이미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기념일인 식목일과는 달리, '바다식목일'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다식목일은 2012년 정부에서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하였고, 다음 해인 2013년부터 매년 바다식목일 기념해오고 있답니다. 다른 국가에서는 찾을 수 없는 세계 최초의 바다식목일이라는 점! 바다가 사막화되는 현상인 갯녹음(백화 현상)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바다에 해조류를 대량으로 번식시켜서 바다숲을 조성하도록 2012년 2월 세계 최초로 법제화해 매년 법정 기념일로써 제정된 것이죠.
바다식목일은 말 그대로 바닷속에 해초와 바닷말 등 해조류를 심는 날인데요. 바다도 땅처럼 사막화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에, 이를 막기 위해서 땅에 나무를 심는 일반적인 식목일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닷속을 구성하고 있는 생태계의 중요성과 환경 오염으로 인해 황폐해지고 있는 바다의 상황에도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효과가 있답니다.
해양생물의 터전이자,
인간에게 많은 것을 제공해주는 바다숲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
(사진ⓒPixabay)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등이 관련 기관이고 매년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 및 공모전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연관해서 더 살펴보자면, '바다숲'을 조성하는 사업도 운영 중인데요. 바다숲이 중요한 이유! 숲은 숲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물의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바다숲 역시 땅 위의 나무들이 이루고 있는 숲과 닮았어요. 바닷속에서 자라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해초류가 바다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서 숲처럼 이뤄진 것을 의미하지요. 해초류는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이 많아서 인체에 아주 좋은 식품이죠.
바다숲은 해양생물의 주요 먹이원이 되면서도 개체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산란, 보육의 장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도 합니다. 5월 10일 바다 숲 조성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 바닷속 생태계의 소중함과 바다 오염의 심각성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범국민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이전글이전글이 없습니다.
- 다음글국토의 3분의 2 규모! 우리나라 산림의 가치 23.04.27